요즘 출근하면 매일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.
"어우 주식이 아주 시퍼런데 ?"
폭락장이 오면 항상 같은 질문이 따라온다.
"얼마나 더 빠질까?"
"지금 들어가면 되나? 언제가 바닥일까?"
이건 아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,
과거를 보면 현재를 조금 더 냉정하게 볼 수는 있다.
나 또한 현재 물린 내 주식들은 구출(?)하기 위해
1만 달러를 장전하고 대기하는 사람으로써..
무턱대고 들어가기는 싫고, 근거를 가지고 진입하고 싶다.
오늘은 S&P500, 나스닥이
과거 위기 때 얼마나 빠졌고, 회복엔 얼마나 걸렸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.
내 진입 시기의 확신을 얻기 위함도 있다.
📉 과거 굵직한 폭락 시기 정리

점점 더 회복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.
아무리 큰 낙폭이라도, 결국 언젠가는 다시 회복해서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게
기관,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한다.
🧠 조금 더 해석해보자면…
1️⃣ 폭락장은 생각보다 자주 온다.
10년 사이 한 번꼴로 20~50% 급락이 있었다.
2️⃣ 하락률보다 중요한 건 회복 기간
예를 들어 코로나 때는 -34% 빠졌지만
단 6개월 만에 회복했고,
닷컴버블은 -49%였지만
회복까지는 무려 7년이나 걸렸다.
(나스닥은 15년 이상 걸렸고…)
난 15년 이상 버틸 자신은 없다.
추매해서 평단을 낮췄겠지...
3️⃣ ‘심리적 회복’은 숫자보다 더 오래 걸린다
지수가 회복해도,
손실 회복 중인 사람에겐 여전히 체감상 “하락장”일 수도 있다.
📌 기타 참고할 만한 사건들
- 2010 플래시 크래시 – 수분 내 급락 후 복구 (하루짜리 공포)
- 2011 미국 신용등급 강등 – 약 -17% 하락, 5개월 내 회복
- 2018 미중 무역전쟁 – -20% 전후 하락, 약 반년 내 회복
- 2022 인플레이션 쇼크 – 진행형: 나스닥 -35%까지 하락 후 회복 중 (가장 최근)
✍️ 맺음말: 숫자도 중요하지만, 버티는 사람이 진짜다
폭락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
늘 ‘언제 다시 오를까’를 생각하기보다,
‘내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’를 준비했던 사람이었다.
혹은, 다시 오를까를 대비하면서
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저점 매수를 진행했던 사람.
알고 있지만 잘 지키기 어려운,
"늘 일정 수준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것"
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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